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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랑 부산 날씨 실내 가볼만한곳 _ 국립부산과학관

쓸B 2025. 1. 14. 10:41

 

아이들과 오랜만에 다같이 국내여행을 다녀왔어요. 

겨울이라 추워서 남쪽지방으로 결정했는데, 부산 역시 춥더라고요. 

예전 신혼때 겨울에 부산을 놀러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더워서 반팔입고 돌아다녀도 하나도 안 추웠던 적이 있었는데, 그때마다 다른가봅니다 . 부산 날씨가 경기도 날씨보다 공기는 따듯하지만,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던 것 같아요. 

그래도 저희가 예전에 갔었을 때 처럼 부산날씨가 따듯할 수 있으니 반팔에 여러겹 껴입고 여행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. 

 

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온 곳은 국립부산과학관, 

사실 저희는 국립부산과학관을 방문하고 후에 국립해양박물관을 방문할 예정이었는데요. 

저희가 있었던 위치와 국립부산과학관이 가까워 먼저 방문했지만, 시간적으로 모자라 국립부산과학관만 다녀왔습니다. 

 

국립부산과학관은 무료가 아니라 아쉬웠어요. 

무료전시관도 있지만 , 극히 일부라 여행오셔서 방문하시는 거라면 입장료 끊고 구경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. 

아이들이 너무 어리지 않고 초등학생 이상 아이들과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은 국립부산과학관입니다. 

저희 아이들은 아직 너무 어려 과학이라는 것도 자세히 모르고 설명해줘도 무슨 말인지도 모르더라고요. 

 

 

현미경으로 먼지를 확대하는 과정인데, 이렇게 조그만한 걸 크게 보여주는 걸 현미경이라고 하는거야 라고 일러줘도 

먼지가 엄청 커졌고 먼지가 더럽다 라는 정도까지만 이해하더라고요. 

 

국립부산과학관에는 푸드코트도 있어 아점이나 점심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. 

국립이라 나라에서 운영해서 그런지 가격이 사악하지 않아서 더욱 더 이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. 

먹어보지는 않았지만, 비주얼보니 맛은 나쁘지 않을 것 같았어요. 

저희는 커피만 한잔씩 마셨답니다.

 

이걸 타려고 왔는데 타보지 못한 다이나믹슬라이드 

저희가 11시도착이었는데 10시 55분에 마감되었더라고요. 

그 다음시간이 2시30분이었는데... 못타고 집으로 돌아와야했답니다. 

 

이용제한 110cm 미만 탑승불가입니다. 

 

 

국립부산과학관은 크게 세가지의 카테고리로 관람을 볼 수 있는데요. 

 

첫번째가 자동차.항공우주입니다. 

첫 스타트가 바퀴가 만들어진 과정부터 네모바퀴 세모바퀴로 된 자전거를 타볼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답니다. 

자동차에 대한 관람이 끝나면 한켠에는 비행기에 대한 관람이 이어집니다. 

비행기가 어떻게 나는 건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양력 체험도 있답니다. 

항공쪽이라 인공위성과 달 이야기도 나오는데요

저도 몰랐던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어른인 저도 좋았던 관람이었어요. 

 

 

 

제가 가장 어려워했던 선박쪽. 

사실 비행기는 항상 궁금했거든요. 어떻게 이 많은 인원을 태우고 비행기가 날을 수 있는지 

근데 배는 넓게 펴서 물에만 얹어 놓으면 뜨니까 부력이라는 게 있으니 뜨나보다 하고 별 관심을 안가졌던 것도 있었고 

항공사고보다는 배 사고가 더 많으니 배는 그렇구나 라고만 단정지어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. 

그래서 선박에 관해서 더 깊게 알지 않았던 것이 이번 국립부산과학관 선박쪽에서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. 

뭐라고 설명이 되어있는데 이게 뭔말인지 도저히 모르겠다.... 

저희 아이가 이런느낌이겠다 싶었어요. 

 

 

 

아이들이 몸으로 쓰는 체험이 가장 많았던 마지막 에너지,의과학

운동에너지나 역학적에너지, 전기에너지 , 재생에너지등을 알아볼 수 있는 곳인데, 

아이들은 그저 밀고 당기고 뛰기 바빴어요. 

의과학은 신체 장기나 뼈에대해서 알아보는 관람이 많았어요. 

 

 

이제 관람을 다 끝내고 어린이박물관으로 가려는데, 

해설프로그램 접수 마감한다고 일단 이름 적으라고 그래서 어버버하게 적었는데, 

에너지에대해서 다시 전문가님께서 해설을 해주시는데, 

그냥 지나쳤던 무심한 체험이 왜 이런 과정으로 흘러가는 지 설명을 해주셨어요. 

짧게 설명을 끝내고 마지막으로 배운 걸 놀이학습으로 알 수 있게 해주는 도미노체험도 있었는데요. 

길지 않아서 좋았지만, 한편으로는 길지 않아서 아쉬웠던 전시해설프로그램이었습니다. 

시간이 맞다면 해설을 들으면서 이동했다가 한번 더 여유롭게 관람을 한다면 더 알차고 뜻깊은 관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. 

 

 

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어린이과학관이었지만, 

아쉽게 실망도 많았던 어린이과학관

국립부산과학관 상설전시관은 큰 아이들이 알 수 있는 관람 , 전시, 체험이었다면 

어린이 과학관은 조금 더 어린 아이들이 놀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지 않을까 했지만, 

그저 놀이터와 조그맣게 있는 도서들 

조금 조금씩 놀면서 배울 수 있는 공간들이 있었지만, 

큰 의미를 담고 있는 어린이박물관은 아니었어요. 

그냥 뛰어놀아라~ 하는 듯 한 곳 

첫 체험하는 곳에는 비행기를 접어 날리는 곳이 있었지만, 

사람이 너무 많아 앉아서 비행기를 접을 수 있는 의자도 없었어요.

 

 

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배웠을지 모르겠지만, 조금이나마 배웠길 바라며 

큰 돈 들여 아트쇼 가지 마시고 국립부산과학관으로 놀며 배우는 알찬 여행하시길 바랍니다.